![사진김동연 지사 SNS](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0/20250210232205532298.jpg)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국가별 상호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라며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걱정했다.
김동연 지사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각국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반면, 전화 통화 일정조차 못 잡고 있는 우리 정부의 모습이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저는 G20 정상회의, 한미 정상회담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세 번 마주하며, 그의 실리 추구 스타일을 경험한 바 있다"며 "앞으로 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표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2.0 대비에 여·야, 보수·진보가 어디 있겠습니까"라며 "트럼프 1기 대응의 노하우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소중한 공적자산을 활용하자"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이미 제안한 ‘수출방파제’ 구축, ‘경제전권대사’ 임명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국가안보를 이유로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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