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1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2/20250212150957849015.jpg)
포르쉐코리아가 올해 성수에 이어 한남, 양재, 대치, 제주 등 4곳의 서비스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고 국내 시장 공략 의지를 다졌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고환율 등에 따른 판매 고전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소비자가 접촉할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을 늘리고 투자를 적극 확대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1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포르쉐는 '가치 중심의 성장'을 통해 소비자 브랜드 경험을 혁신하는데 집중하겠다"면서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 오픈이 대표적 사례로, 이는 한국 시장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얼마나 확신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는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는 중동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다.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정확한 투자금액을 밝히긴 어렵지만 올해 한국 진출 11년차를 맞는 포르쉐의 국내 투자 사례 중 성수가 가장 크다"면서 "이곳에선 포르쉐의 최첨단 서비스 기술은 물론이고,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하는 프리미엄한 고객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면적 1만5968㎡(약 4831평)에 지하 1~지상 11층으로 구성된 센터는 포르쉐의 최첨단 장비와 국내에서 가장 많은 40개의 워크베이를 갖췄다. 일 평균 90대 이상의 일반 정비와 사고 차량 서비스가 가능한 풀워크숍 기능을 수행한다. 또 전기차 출시 확대 추세에 맞춰 9명의 고전압 테크니션(HVT) 및 고전압 전문가(HVE)가 상주한다. 이밖에 VIP라운지, 컨설팅 공간, 골프라운지,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한국시장에서 10년간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품질 향상과 함께 딜러, 고객과의 꾸준한 스킨십 강화"라며 "올해는 질과 양적인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했다. 실제 포르쉐코리아가 처음 설립된 2014년 국내 서비스센터는 7곳에서 올해 15곳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워크베이는 40곳에서 226곳으로 465%, 일 처리대수는 90대에서 542대로 542% 늘었다.
포르쉐는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 신형 911, 911 GTS, 타이칸 GTS 등에 이어 올해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파나메라 GTS 등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또 이번 성수 서비스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포르쉐 스튜디오 한남, 포르쉐 서비스 센터 양재·제주, 포르쉐오너스 컬렉션 대치 등을 신규 오픈해 2030년까지 네트워크를 2배 이상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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