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 사진한국고용정보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6/20250216171420201067.jpg)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상반기 주요 업종의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조선, 반도체, 자동차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는 반면 섬유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 전자, 철강, 디스플레이, 금속가공, 석유화학 업종은 1년 전 고용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조선업 고용 규모는 1년 전보다 4.1%(5000명)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증가하고 업황 회복에 따른 수주잔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역시 전년 대비 2.2%(3000명)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로 인한 수요 개선과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시장 호황 등으로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철강(0.6%)과 디스플레이(0.6%), 전자(0.3%), 기계(0.2%), 금속가공(-0.5%) 등의 일자리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고용정보원은 다만 철강 업종과 관련해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고용 감소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짚었다.
섬유 업종의 일자리는 1년 전보다 2.3%(4000명)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기업의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 등이 겹치면서 수출·생산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물가가 오르면서 내수 부진이 이어져 섬유 업종 고용이 밝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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