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오늘보다 더 춥다…서울 아침 최저 -7도

낮 최고 0~7도…대기 건조해 산불 주의

매서운 강추위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지난 10일 서울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 일대 한강이 결빙돼 있다.

목요일인 2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해 체감기온은 더욱 내려갈 전망이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도, 낮 최고기온은 0∼6도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최저 -8∼2도, 최고 5∼10도)보다 낮은 기온이다.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낮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수원 -7도, 춘천 -11도, 강릉 -5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5도, 광주 -4도, 대구 -6도, 부산 -3도, 제주 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수원 1도, 춘천 3도, 강릉 4도, 청주 2도, 대전 1도, 전주 3도, 광주 3도, 대구 5도, 부산 6도, 제주 5도다.

눈이 쌓인 일부 내륙에서는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얼겠다.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을 주의해야겠다. 강, 호수 등에서는 얼음이 녹아 얇아져 깨질 우려가 있으니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청정한 북서 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전국이 '좋음'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