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호 의원, 이필수 원장 취임 후 변화 미비…"무늬만 혁신에 철저한 쇄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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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정성주 기자
입력 2025-02-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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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 공공병원 원장 인사 놓고...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사진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18일 경기도의회 제382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경기도의료원 업무보고에서, 경기도의료원과 6개 공공병원의 2025년도 운영 방향이 모호하고, 경영 혁신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력히 지적했다.

고준호 의원이 “이필수 원장 취임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한 병원별 특화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체감되는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실제 성과나 변화가 명확히 보이지 않는다면 경기도의료원의 미래가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경기도 의료원의 경영 개선과 혁신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준호 의원은 “기존에는 경기도의료원이 수원병원장을 겸임했으나 지금은 별개로 운영중이다. 메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연초에 진행되는 업무보고에는 한 해의 로드맵이 정확히 나와주어야 하는데 보이지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가 개정되 병원장 자격 조건을 4급 이상 공무원으로 확대했고, 실제 그런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있었는데도 기존의 관례대로 의사 출신만으로만 구성됐다”며 “땜질식 대응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테스팅베드 구축, 특화사업, 인적 쇄신 등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고준호 의원이 돌봄의료센터와 관련해 "재진 시 의사가 동행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일부 유사 사업들과 중복되어 실적이 부풀려지고 있다"며 "목적에 맞게 운영해달라"고 하자 파주병원 추원오 병원장은 “실적을 정확히 잡고 있다”, “의사가 동행하지 않으면 진료비 청구를 하지 않고 있다”며 동문서답으로 일관했다.

고준호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기도의료원과 6개 공공병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더 명확한 전략과 실적 기반의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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