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끄란 연휴이 봄꽃 구경 오세요" 문체부·관광공사, 태국 관광객 유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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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5-02-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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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러브 코리아 행사장사진한국관광공사
방콕 러브 코리아 행사장[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태국의 해외여행 최대 성수기 ‘쏭끄란 연휴(4월12일~16일)’를 겨냥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한국관광 홍보 판촉 행사 ‘러브 코리아(Love Korea)’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2019년 방한 태국인은 약 57만명으로 태국은 동남아시아 제1의 방한시장이었으나, 작년에 한국을 찾은 태국관광객은 32만여명으로 방한회복률은 56.7%에 그쳤다. 이는 전자여행허가제(K-ETA) 시행 이후 입국 불허 사례가 전해지며 태국 내 방한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면, 태국 내 K-컬처에 대한 호감도는 여전히 높다는 점에 착안해 문체부와 공사는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주말 방콕 시내 대형 쇼핑몰인 시암파라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항공사, 여행사, 지역관광전담기구(RTO),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등 총 25개 기관이 참가해 방한상품 특별 판촉전을 펼쳤다. 

특히,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서 즐기는 벚꽃여행, 제주 유채꽃 여행 등 봄 시즌 관광상품이 큰 관심을 끌었다. 이틀 동안 성사된 상담은 3400여 건으로 사전 온라인 판촉을 포함한 추정 매출액은 15억2000만원에 달한다.

또한, 태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K-팝을 주제로 미니콘서트를 열고 한국관광 토크쇼, 현지에 진출한 비비고 K-푸드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약 5만명의 소비자가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23일에는 (여자)아이들 멤버 중 태국 출신 ‘민니’의 공연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우수 방한관광 콘텐츠 시상식, K-팝 댄스 경연대회 등에 많은 태국인이 참여했다.

김종훈 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2024년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태국의 한국 문화콘텐츠 전반에 대한 호감도는 83%로 26개국 중 3위이다”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태국 내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활용해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태국의 방한관광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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