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하이브에 2026년까지 이익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253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653억원으로 컨센서스(831억원)를 21% 하회했다"며 "음반, 공연 MD 매출액이 호조였고 특히 공연과 MD 매출액은 각각 1889억원, 1512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 부진은 원가율이 높은 공연 매출 비중이 커져 매출총이익률 하락, 매출 호조에 상여 증가, 소송 비용과 주식보상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라며 "일회성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비용보다는 매출액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안 연구원은 "2025년에는 BTS 컴백과 저연차 라인업의 성장, 각종 현지화 사업들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며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이라며 "2025년에는 3팀(라틴·일본·한국) 데뷔, 현지화 사업에선 보이그룹 제작, 게임·AI 개발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까지 빠른 이익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3월 BTS 제이홉 솔로활동을 시작으로 BTS의 하반기 컴백과 내년 공연에 대한 계획이 점차 가시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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