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2025년을 맞아 '환동해 물류 거점항만으로 도약’을 목표로 삼아 강원권역 해양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26일 동해해수청은 주요 추진 과제로는 △항만·어항 인프라 확충,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항만 운영, △해양·항만 안전관리 체계 강화, 그리고 △이용자 중심의 민원 행정 지원·제공 등 4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항만·어항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동해 신항 개발사업에 946억 원을 투입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동해 신항 최초의 화물 부두가 착공될 예정이며, 석탄 부두는 기획재정부와 협의 후 연내 공사를 발주해 2026년 상반기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동해 신항 연결·진입도로의 최적 노선 선정과 토지 보상도 상반기 내에 완료할 방침이다.
국가어항 인프라 개선을 위하여 대포항 등 7개 항만에 314억 원을 투자하며, 재해 대비와 어항 기능 향상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연안 정비사업에도 166억 원을 투자하여 영동권 6개 시군의 안전하고 쾌적한 연안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항만 운영과 관련해,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인프라 확충도 진행된다. 호퍼 2기를 보수하고 이동식 호퍼 1기를 추가 배치하며, 세륜시설 교체를 통해 항만의 환경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퇴적물 제거와 같은 오염 수질 개선 작업도 동해항 내에서 병행된다.
해양·항만 안전관리 체계 강화는 항만 안전을 위한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항 내 이동식 하역기계 안전 수칙 준수를 반기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 명소인 묵호·속초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편의시설 제공과 점검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용자 중심 민원 행정 지원 제공으로 원거리 민원인을 위해 선원 이동민원실을 운영하고, 선원 관련 민원 처리 기간을 단축하려는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업 경영체 등록 갱신 누락이 없도록 911건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재영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은 “해양수산 관련 업·단체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중점과제를 적극 추진하며 구체적인 성과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철규 의원, 삼척시 장호항 2025년도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공모 최종 선정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척시 장호항이 해양수산부의 ‘2025년도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어촌의 특성과 규모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있으며, 장호항은 경제 거점을 조성하는 유형1 ‘어촌 경제 플랫폼 조성’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 사업에는 총 3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그중 국비는 150억 원에 달한다. 추진 기간은 2029년까지 5년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수산물 복합센터, 청년 비즈니스 Complex, 청년 주거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수산물 가공시설(HACCP 시설)과 급유 시설이 포함된 '장호 해 오름 수산물 복합센터’는 총 90.6억 원(국비 40.7억 원)의 예산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또한, 창업창직 센터 A동과 해양레저·관광 서비스 창업창직을 위한 B동이 포함된 '장호 비즈니스 Complex’는 총 97.8억 원(국비 47억 원)이 투입되어 조성된다. 이 외에도 장호 청년 주거시설과 관광 환경 개선 사업 등도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이철규 의원은 “어촌계와 삼척시가 협력하여 장호항이 최종 선정될 수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쌍용동해장학재단, 2025년 장학생에게 장학금 수여

쌍용동해장학재단은 쌍용 C&E 동해공장에서 25년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과 고등학생, 그리고 그 가족 100여 명을 초청해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6일 전했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장학생에는 대학생 32명과 고등학생 27명이 포함되며, 대학생에게는 각각 200만 원, 고등학생에게는 6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총 802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장학생들은 쌍용동해장학재단이 추천한 장학 도서와 함께 가족들에게는 축하의 뜻으로 화장품 등의 소정의 선물도 전달받았다.
김형무 이사장은 장학생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결초보은’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여 "학생 여러분이 주변 사람들과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기억하고 보답하기 위해 노력해야 진정한 리더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장학생들이 지역 사회는 물론 대한민국과 세계를 위한 중요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며, 자신이 받은 혜택을 사회에 어떻게 환원할 것인지 고민하는 유능한 인재가 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동해장학재단은 1993년 12월 쌍용 C&E(주)가 동해시 발전과 유망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6억 원의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1994년부터 시작된 장학금 지급은 올해까지 총 3936명에게 총 18억 9천만 원을 지원하며, 지역의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묵호 노인종합복지관, 사회활동 지원사업 팀장 간담회 개최

묵호 노인종합복지관은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510명 중 팀장 63명을 대상으로 묵호 식당에서 팀장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복지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2025년 활동 안내와 사업의 주요 변경 사항을 공유하며, 건의 사항과 의견 수렴을 통해 효과적인 사업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 팀장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속감과 책임감을 높이고자 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참여자 10명당 1명의 팀장을 운영하는 구조로, 팀장은 활동 전 안전사고 예방 안내와 참여자의 건강 상태 체크 및 활동 중 안전 점검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는 노인 일자리 실무자와 담당자의 현장 업무를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염규성 관장은 “노인 일자리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헌신해 주시는 팀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건강하고 안전한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묵호 노인종합복지관은 현재 510명의 참여자로 7개 공익 활동 사업(환경지킴이, 노노케어, 공공시설 봉사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신설된 폐건전지 수거 활성화사업은 지역 자원 순환을 목표로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수거함 설치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팀장들은 더 체계적이고 안전한 활동을 위해 논의하며, 향후 사업 운영에 대한 방향성을 확립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