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분 기준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48%) 내린 2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2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다만 최근 주가 흐름은 견조하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들어 지난 12일 하루를 제외하고 총 12거래일 가운데 11거래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가 강세는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소비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 금액이 2조1222억원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1% 증가한 규모다.
증권가도 백화점 업황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방한 외국인 수는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하고 있다"며 "올해 3월과 4월에는 각각 20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입국해 월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K-컬처 확산과 원화 약세 효과가 맞물리면서 외국인 소비 증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면세점과 백화점 등 유통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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