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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본사 부지 포함 총 1조 자산 매각 검토·추진…"재무안정성 강화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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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5-02-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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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본사 사진연합뉴스
롯데건설 본사. [사진=연합뉴스]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 부지 매각 등 총 1조원 규모 자산을 유동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부동산 컨설팅 업체 등에 본사 부지에 대한 자체 개발은 물론 매각과 매각 후 재임대 등을 통한 수익성 비교 분석을 의뢰했다.
 
롯데건설은 부동산 등을 비롯해 현재 1조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 중이다. 회사는 본사 사옥 부지에 대한 컨설팅 용역에 이어 창고부지 및 사업토지 등에 대한 자산 매각 등 활용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롯데건설 본사 사옥의 자산 가치는 약 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롯데건설이 1980년부터 본사로 사용 중이며 부지 면적은 약 1만㎡다. 지난 2023년 9월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돼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로 통합개발이 가능해 자산가치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롯데건설 측은 “본사 사옥 부지 대한 컨설팅을 수행해 최적의 자산 효율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용역사 선정 절차에 돌입한 것”이라며 “아직 매각 등 방안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회사는 외부 전문 컨설팅 결과를 통해 본사 부지에 대한 자산 효율화 절차를 내부적으로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특히 유휴자산과 사업토지 및 민간임대리츠 지분 등 보유 중인 자산에 대한 매각 등 활용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롯데렌탈 자산 등 산하 수도권과 지방에 위치한 자재 창고부지 등의 매각은 사실상 확정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컨설팅을 통한 보유자산 효율화가 차입금 및 부채비율 감소와 경상이익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2026년에는 부채비율이 150%로 낮춰지고, 경상이익도 1000억원 이상 증액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이후 롯데건설은 재무 안정성 강화와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펼쳐 재무구조를 개선해왔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자산매각 등 자산효율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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