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사년 봄에도 국내 여행 떠나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여행 가는 봄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3월부터 5월까지 매월 다양한 주제로 지역으로 더 많이, 더 오래, 더 깊숙이 여행할 수 있는 10가지 국민 참여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3월에는 전국 각지 프로모션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내나라여행박람회’, 3만원에 떠나는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 매달 1만~50만원 상당 디지털관광주민증 참여지역 여행 혜택(숙박·체험·식음료 등 이용권)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이달의 여행운’ 등을 선보인다.

◆숙박 할인권 30만장 대방출···최대 3만원 할인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3월 한 달간 '숙박세일 페스타'를 열고 비수도권 숙박 2만~3만원 할인권 30만장을 배포한다. 쿠폰은 이달 30일까지 발급하며, 입실 기간은 4월 6일까지다. 비수도권 지역(서울·경기·인천 제외)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3만원,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상품 예약 시 2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할인이 적용되는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국내 숙박시설이며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사용할 수 없다.
품질인증업소(일반숙박업, 생활숙박업, 한옥체험업) 492개소를 대상으로도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3만원,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상품 예약 시 2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운영 기간은 3월 10일부터 21일까지며 입실 기간은 3월 10일부터 4월 18일이다.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관광진흥법, 공중위생관리법에 등록된 국내 숙박시설 중 해안에 접한 연안지역 기초지자체(79개 시·군·구)에 위치한 숙박상품 할인을 진행한다. 할인 조건은 동일하며 운영기간은 4월 14일부터 소진 시까지다. 사용은 5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다.
◆KTX부터 렌터카까지···교통 할인받고 떠나는 여행
교통 할인 혜택도 풍성하다. 한국철도공사와 관광 업계는 고속철도(KTX)·관광열차, 내일로 패스 할인과 함께 렌터카 이용 할인까지 마련했다.
KTX 여객 티켓과 관광상품을 함께 구매하면 주중 50%, 주말 30% 할인율이 적용된다. 해당 프로모션은 3월 7일부터 3월 31일까지 판매되며 사용 기간은 4월 13일까지다. 이를 통해 4만38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금빛열차 △남도해양열차 △동해산타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정선아리랑열차 등 정기관광열차 5개 노선 운임은 50% 할인된다. 할인 티켓은 3월 7일부터 3월 31일까지 판매되며 사용 기간은 4월 13일까지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내일로 패스는 구매 시 1만원 정액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판매 및 사용 기간은 다른 할인 상품들과 동일하다.
이달 말일까지 렌터카 할인 쿠폰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사용 기간은 3월 1일부터 4월 13일까지며, 여행 가는 달 페이지 및 예약 플랫폼 ‘카모아’ 앱 등을 통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X 여객&관광상품 결합 구매 시 KTX 티켓을 주중 50%, 주말 30% 할인한다. 판매 기간은 3월 7일부터 31일까지며 사용기간은 3월 7일부터 4월 13일까지다.
◆전국 여행상품부터 해양레저 체험까지 최대 50% 할인
전국 여행상품부터 해양레저 체험 등에도 최대 반값 할이 혜택이 적용된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전국 여행상품을 50% 할인한다. 3월 10일부터 31일까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한 근로자 10만명을 대상으로 전국 여행상품을 50% 할인(최대 3만원 한도)하는 혜택이 제공된다. 숙박상품은 4월 30일까지 입실하면 된다.
3월 한 달간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2000명에게 3만원에 템플스테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4월에는 20·30대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청춘 템플스테이’를 1만원에 운영한다.
해양레저 체험을 원하는 이들은 4월 14일부터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5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1만원 이상 레저티켓 예약 시 30% 할인이 적용된다.
도서·연안 지역을 방문하는 해안여행 패키지 상품은 5월 한 달간 30% 할인(최대 5만원 한도)가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지마켓 할인전 이벤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국민 참여 특별 이벤트 '여행으로-컬'
국민 참여 특별 이벤트를 빼놓을 수 없다. 인구 감소 지역 20곳을 탐방하는 프로그램 ‘여행으로-컬’이다. 참가비 2만5000원을 납부하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접수는 3월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3월 18일에 참가자가 발표된다. 여행은 3월 28~29일과 4월 4~5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여행으로-또’ 이벤트도 함께 선보인다. 3월 14일부터 31일까지 여행 사진과 지출 영수증을 응모하면 하반기 여행 관련 경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내륙 지역 간 여행과 전남 미식투어, 두 바퀴로 떠나는 전남여행 등 지역 여행 이벤트도 풍성하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KTX 신규 노선을 활용한 내륙 지역 간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KTX이음 703호를 타고 부전역으로 이동한 뒤 전용 셔틀버스를 이용해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와 문탠로드, 오륙도 해맞이공원, 남천동 삼익비치, 광안리 해변, 황령산 등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여행 일정은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여행은 3월 26일, 두 번째 여행은 3월 27일에 진행된다.
4월 11일에는 허영만 작가와 함께하는 전남 지역 미식 투어를 개최한다. 전남의 전통 음식과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참가자들은 허영만 작가와 함께 전남의 맛을 음미하고 그 지역의 독특한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3월 1일부터 20일까지며 발표는 3월 26일이다.
이 밖에 자전거와 기차를 연계한 여행 상품인 '두 바퀴로 떠나는 전남여행'도 만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탐방하는 일정이다. 여행 상품은 3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여행 가는 봄에 관한 할인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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