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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원 37명, 여의도 '탄핵반대' 집회 참석…"윤 복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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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5-03-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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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나경원·윤상현 등 발언…'싸우라' 尹 메시지 전달

국민의힘 소속 김기현 추경호 의원 등이 1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3·1절 국가비상기도회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김기현, 추경호 의원 등이 1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3·1절 국가비상기도회'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나경원·윤상현·추경호 등 국민의힘 의원 37명이 3·1절인 1일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여의도 집회에 참석해 "민초들이 조선 독립을 이뤄냈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도 바로 여기 계신 국민 여러분"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은 절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최종진술을 들으면서 눈물이 났다.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라며 "그러나 개인의 안위보다 나라를 살리기 위해 내가 고통스럽더라도, 가시밭길이라도 이 길을 가겠다고 결단한 지도자의 모습을 봤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도 연단에 올라 "많은 분이 윤 대통령이 이런저런 공과가 있다고 하는데, 윤 대통령은 정말 용기 있는 지도자"라며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좌파 강점기'에 들어서고 있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번 계엄·탄핵 사태로 알게 된 입법·사법·언론에 암약하고 있는 좌파 기득권 세력을 척결하고, 우리 안에 기회만 엿보는 기회주의자들을 분쇄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윤 의원도 마이크를 잡고 "대통령께서 관저에 계실 때, '광장에 나가면 꼭 이 이야기를 전해달라'고 하는 말이 있었다"며 '자유를 지켜내려는 의지와 책임 의식을 가지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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