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호주 총리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 파병 가능성 열려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황진현 수습기자
입력 2025-03-04 16: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앨버니지 "러시아의 불법·부도덕 행위가 보상받지 않길 바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자국의 군대를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으로 파병할 가능성에 대해 열려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오전 “현재 평화유지군 파견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우리 정부의 관점에서는 앞으로의 모든 제안을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주는 역사적으로 아프리카, 키프로스 등 다양한 평화유지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란다. 하지만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행위가 보상받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와 함께하는 것이 호주의 국익이며, 그것이 바로 우리 정부가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앨버니지 총리의 이날 발언은 유럽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전후 평화를 보장할 안보 연합 구성을 논의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전날 호주 정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관련 모든 제안을 고려할 것이지만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을 지원하기 위해 호주군을 배치하는 것은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호주 야당인 자유당의 피터 더튼 대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부의 군사적 지원은 지지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 협상이 성사된다면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일은 유럽에 맡겨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유럽 주요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시 감시를 위해 평화유지군 파견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유럽군의 지상군 파견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논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파행으로 끝난 가운데 나왔다.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관계가 악화하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