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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방침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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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5-03-1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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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가 12일부터 시행되지만, 캐나다산 목재와 낙농 제품에 대한 관세는 상호 관세 조치가 시작되는 다음 달 2일부터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가 적용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반면, 캐나다산 목재 및 낙농 제품에 대한 250%의 관세 부과가 내주에 시작되는지에 대해서는 "아니다"라며, "캐나다의 250% 낙농 제품 관세는 터무니없는 조치이며, 대통령은 이에 대응할 계획이다. 다만, 그는 4월 2일까지 대응을 유예하기로 동의했다"라고 설명했다.  

4월 2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한 날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캐나다산 목재와 낙농 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를 10~11일경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트닉 장관은 관세 부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시장 왜곡이 있을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외국산 제품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은 있지만, 미국산 제품은 더 저렴해질 것이다. 소비자들이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면 결국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은 국가별로 협상을 진행해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낮출 것"이라며, "이로 인해 농부, 목장주, 어부들의 가치는 상승하고, 미국 농산물과 어류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절대 그렇지 않다"라며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가 영구적인 조치인지에 대해서는 "만약 펜타닐 유입이 중단되면 관세도 사라질 것"이라며, "그러나 펜타닐 문제가 지속되거나 대통령이 이에 대해 확신하지 못할 경우, 관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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