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이라크의 이란산 에너지 수입을 더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핵무기 개발을 막는다는 이유로 이란에 강력한 경제 제재를 부과하는 '최대 압박' 정책을 선언한 뒤 나온 조치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미국 국무부는 이란산 에너지 수출입 제재와 관련해 이라크에 부여하던 면제 혜택을 더는 갱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이란은 신뢰할 수 없는 에너지 공급자"라며 "이라크 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이란 에너지원에 대한 의존을 없앨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대사관 또한 "이라크가 이란 전기를 구매하는 데 대한 면제는 갱신되지 않는다"며 "이는 이란에 대한 경제적, 재정적 완화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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