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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2일차' 김경수 "광화문의 봄, 탄핵과 함께 찾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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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기자
입력 2025-03-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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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부산일보 강당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 전 지사 측 제공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부산일보 강당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 전 지사 측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들어간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광화문의 봄은 탄핵과 함께 찾아올 것"이라며 "탄핵이 답"이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지난 9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4번 출구 고궁박물관 앞 인도에서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이다.

김 전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밤 광화문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하고 하룻밤이 지났다"며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 대개혁 비상 행동 상임 대표단의 단식 농성 천막 바로 옆 작은 텐트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고 전했다.

그는 "광화문 주변에는 적지 않은 시민들이 밤샘 농성을 하고 계신다"며 "젊은 친구들부터 일흔이 넘은 어르신까지 다양하다. 얇은 은박지 하나로 몸을 감싼 채 아직은 차가운 밤 공기를 견뎌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지킴이 '키세스' 군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윤석열의 계엄이 바꿔 놓은 서울 광화문의 새벽 풍경"이라며 "광화문의 봄은 탄핵과 함께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압도적 탄핵 찬성 여론이다. 독재 정권과 싸우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겠다"며 "이재명 대표와 의원들이 국회에서 내란 세력, 내란 정당과 싸우고 있고 탄핵 투쟁을 이끄는 시민 사회 대표들은 윤석열 파면 촉구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고 자신도 단식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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