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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베를린 국제관광 박람회서 K-지방 관광 매력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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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5-03-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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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홍보관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홍보관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4일부터 6일(현지 시각)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베를린 국제관광 박람회(ITB Berlin 2025, 이하 ITB)에 참가해 방한관광 홍보마케팅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ITB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관광 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는 170개국에서 580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했다. 

공사는 서울관광재단, 부산관광공사, 강원관광재단, 불교문화사업단과 더불어 여행사, 관광벤처, 항공사 등 총 24개 기관과 함께 241㎡ 규모의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했다. 

홍보관에서는 국내 각 지역의 관광체험거리 및 불교문화관광 콘텐츠를 게임, 퀴즈 등과 함께 소개했다. 특히 박람회 첫날인 4일 저녁 독일 현지 미디어와 여행사 등 현지 파트너 50개사를 초청해 다양한 여행테마로 한국관광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유럽 방한객의 평균 한국여행 기간은 11.1일~13.4일로 장기체류형이며, 공사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장기체류형 지방일주 관광상품을 중점적으로 홍보 판촉했다. 이를 통해 총 736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성사됐고, 방한 여행상품 예상 매출액은 330억원에 달한다. 

특히 K-컬처 주제의 여행상품, 교육여행 상품 등에 대한 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의 인바운드 여행사 대표는 “그간 방한관광상품이 부산, 경주 등 대표 관광지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서남권 관광상품으로 상품군을 다양화하는데 해외 여행사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은유리 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장은 “전통적으로 ITB에서는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 방한국 중심으로 상담문의가 이뤄졌지만, 올해는 네덜란드, 폴란드, 덴마크 등 신흥시장 국가의 상담문의가 증가했다”라며 “이는 유럽 내 K-컬처 인기의 지속 확산뿐 아니라 전년부터 추진한 구미대양주지역 신흥시장 홍보지점 개척 사업이 주된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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