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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48% "경제상황 악화"…트럼프 책임 44% vs 바이든 책임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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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5-03-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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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코노미스트 여론조사

  • 트럼프 정책 반대 47%, 찬성 43%

  • 머스크 비호감 54%·호감 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관세전쟁을 촉발한 가운데 경제 상황에 대한 미국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지난 9∼11일 미국 전역의 성인 16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3.2%포인트) 응답자의 48%는 미국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9%에 불과했고, 26%는 비슷하다고 답했다.

미국이 현재 경기 침체에 빠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37%가 '그렇다'고 답했고, '아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32%였다. 이러한 경제 상황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질문엔 44%가 트럼프 대통령을 꼽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목한 응답자는 34%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7%, 찬성한다고 답한 이는 43%였다. 이웃 국가인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에는 반대 51%, 찬성 34%였다. 캐나다에 대한 관세에는 54%가 반대했고, 31%가 찬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에서는 비호감(50%)이 호감(47%)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살짝 많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이자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선 비호감이 53%로 호감(41%)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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