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상욱 왜 그냥 두고 보나…제 발로 떠나게 해야"

  • "107명이나 108명이나 무슨 차이…당원권 3년 정지해야"

  • "독두꺼비가 뱀 앞에서 잡아먹어 달라고 낼름거리는 꼴"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대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왼쪽)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대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지난 1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대체 당론을 저렇게 짓밟는 자를 왜 그냥 두고 보고 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107명이나 108명이나 무슨 차이가 있나"라며 "당의 기강이 서지 않으면 위기 때는 난파선의 쥐떼들만 설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 뜻이 자기 발로는 나갈 수 없으니 제명해 달라는 것 아닌가"라며 "그러나 그 뜻대로 해주지 말고 당원권 정지 3년 해서 스스로 나가게 하라"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의원을 "독두꺼비"에 비유하며 "뱀 앞에서 잡아먹어 달라고 낼름거리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소신파'로 이름이 나 있다. 12·3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투표에 참가했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명태균 특검법 때도 당론을 어기고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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