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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청년·여성, 건설현장 일자리 찾도록 맞춤형 취업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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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서 기자
입력 2025-03-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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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7일 "청년과 여성이 건설현장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 정보 제공을 강화할 것"이라며 "생애주기에 따른 경력개발 경로를 체계적으로 설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시 동작구 소재 전문건설회관에서 건설산업 노사와 현장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발표된 '제5차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기본계획'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노사는 건설업계가 처한 위기상황을 진단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 바라는 점을 건의했다. 또 청년과 여성이 건설일자리를 찾지 않는 이유와 대책, 임금체불 등 건설현장의 불합리한 관행과 개선방안 등 건설근로자의 고용여건 개선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김 장관은 "건설업은 그간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며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뒷받침해 왔다"며 "하지만 최근 대내외적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으로 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취업자 수는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부는 청년층의 취업기피, 숙련인력 부족, 고령화, 산재 등 건설업 일자리의 복합적인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고용개선 기본계획을 마련했다"며 "건설업 근로자가 숙련기능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능등급제를 통해 훈련과 취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건설업에 대한 사회 인식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건설현장에서의 임금체불을 예방하기 위해 전자대금지급시스템을 민간공사까지 확대하고 공사비에 근로자 임금이 적정수준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건설일용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퇴직공제금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연금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실현하기 위해 법령을 개정하고 재원을 확보해 건설업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건설업계 노사에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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