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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지난해 일산동구 아파트 거래량 35.9%↑…주거‧토지 용도 따라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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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5-03-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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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하반기 부동산 거래 현황 집계·발표

  •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 상승 견인

고양시청 전경 사진고양시
고양시청 전경 [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의 지난해 하반기 관내 부동산 거래가 상반기 대비 13.3% 증가했다.
 
2023년 하반기 부동산 거래가 감소한 이후, 2024년 상반기부터의 상승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부동산의 용도에 따라서는 주거용 부동산의 거래량이 대체로 높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나머지 부동산 거래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
 
17일 고양시에 따르면 주거용 부동산은 단독, 다세대, 아파트 등 모두 두 자릿수의 증가량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아파트의 거래량이 20%에 육박하는 등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상업 및 공업용 부동산과 순수 토지 및 임야의 경우 모두 5% 미만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
 
행정구역별로는 덕양구 9.8%, 일산동구 24.9%로 모두 부동산 거래가 증가했지만 일산서구는 8.9%가 감소했다.
 
덕양구는 전 분야에 걸쳐 상승세를 유지했는데, 이 가운데 다세대 및 연립주택의 거래가 28.9% 대폭 상승했다. 또한 상업·업무용 부동산 및 순수 토지·임야의 경우에도 3개 구 중 유일하게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일산동구는 3개 구 중에서 상반기 대비 부동산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주거용 부동산 중에서는 아파트가 35.9%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으나, 다세대 및 연립주택은 상대적으로 하락했다. 공업용 부동산의 경우, 상반기 대비 41.4%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일산서구는 전반적인 부동산 거래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단독 및 다가구 주택의 거래량이 32.5%로 대폭 상승했으나, 아파트의 거래량은 유일하게 감소하는 등 다른 구와는 다른 양상이었다. 공업용 부동산의 거래가 54.3% 큰 폭으로 하락해 일산동구와 대비를 이뤘다.
 
고양시 토지정보과 관계자는 “고양시의 부동산 거래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만큼, 건전하고 투명한 부동산 시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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