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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에이유브랜즈 대표 "IP·브랜드 리빌딩으로 글로벌 패션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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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5-03-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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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 후 신규 브랜드 인수...글로벌 시장 확대 집중

김지훈 에이유브랜즈 대표이사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송하준 기자
김지훈 에이유브랜즈 대표이사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송하준 기자]
"새로운 브랜드 지식재산권(IP) 도입과 희소성 있는 브랜드·카테고리 리빌딩을 통해 글로벌 패션 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겠다."

김지훈 에이유브랜즈 대표는 18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2022년 설립된 에이유브랜즈는 부츠와 잡화 등을 판매하는 '락피쉬웨더웨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 기업 '젠나(ZENNAR)'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에 '락피쉬' 브랜드를 도입해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월 젠나를 인수한 이후 K-패션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3년간(2022년~2023년 3분기 누적) 에이유브랜즈의 영업이익률은 △34%(2022년) △39%(2023년) △26%(2023년 3분기)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에이유브랜즈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삼고 있다. 락피쉬웨더웨어의 기존 웨더웨어 제품군을 강화하는 동시에, 의류와 잡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컨드 브랜드를 출시해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대만, 마카오, 홍콩, 일본, 중국, 태국 등 6개국에 총판 계약을 완료했다"며 "이들 국가에서 2027년까지 총 2500억 원 규모의 현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유브랜즈는 이번 IPO를 통해 공모가 하단(1만4000원) 기준 28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중 135억원(48%)를 브랜드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남송현 에이유브랜즈 CFO는 "특정 계절을 상징하는 브랜드를 인수할 예정으로 기존 사업구조와 결합할 계획"이라며 "새 브랜드에 대한 M&A를 고려할 수 있는 이유는 기존 수익구조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수익성을 유지하면서도 유통 물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유브랜즈는 이번 상장으로 총 200만주(신주 160만주, 구주 40만주)를 공모해 이에 따른 총 상장 예정 주식수는 1416만주다. 구주매출은 전량 김 대표 개인 지분으로 이뤄진다. 

회사의 목표 시가총액은 2000억원 안팎이다. 공모가 밴드를 주당 1만4000~1만6000원으로 제시해 공모 규모를 280억~320억원, 상장 후 시총을 1982억~2266억원으로 설정했다. 수요예측은 이달 13일부터 19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3월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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