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 지정 연세사랑병원이 지난 2023년 개원 20주년을 맞아 확장 이전하면서 대학병원급 검사 및 치료, 수술 시설을 갖췄다고 18일 밝혔다. 연세사랑병원 수술실은 기존 10개에서 14개로 증가됐으며, '감염 제로'를 위해 첨단공조 시스템을 도입했다.
연세사랑병원이 감염 관리를 위해 도입한 것은 대학병원 수준의 첨단 공조시스템 '라미나플로우(Lamina Flow)'다. 수술실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미세먼지를 배출해 감염 위험을 낮춘다. 공기가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이동하는 원리를 이용한 무균 양압 시스템은 외부 공기, 바이러스가 수술실 내부로 침투할 가능성을 원천 봉쇄한다. 고압증기 멸균실과 플라즈마 멸균실을 운영해 감염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우리 병원의 우선 가치는 환자의 안전과 건강이다. 수술실을 설계할 때 어떻게 하면 감염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면서 "대학병원급 첨단 공조 시스템을 도입한 만큼 환자와 보호자도 맘 편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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