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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MBK 부회장 "홈플러스 회생 이달 1일부터"...정무위 "신빙성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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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5-03-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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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하는 김광일MBK 파트너스 부회장 
    서울연합뉴스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및 삼부토건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광일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318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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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 홈플러스·MBK파트너스 및 삼부토건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준비를 지난달 28일부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회 정무위원회는 "신빙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홈플러스 관련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2월) 28일부터 3월 4일 0시 사이 연휴 동안 (회생신청 준비를) 했다"며 "단기 유동성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회생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2월 28일은 신용평가사들이 홈플러스 단기신용등급 강등('A3'→'A3-')을 공시한 날이다. 김 부회장 발언은 '신용등급 하락 이후 단기자금시장 조달이 어려워지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는 홈플러스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 부회장은 "공식적으로 (회생 신청을) 결정한 이사회 결의는 3월 3일"이라며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게 확정된 다음 2월 28일과 3월 1일은 내부 검토를 좀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전에는 미리 준비한 게 없다"며 "3월 1일 오후에 저희 임원끼리는 더 이상 방법이 없겠다고 생각을 해서 그때부터 준비를 본격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 발언을 두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3월 1일에 내부적으로 기업회생을 결정했다고 하는데 이날은 공휴일이고 2일은 일요일, 3일은 법정 대체휴일이었다"고 반박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하려면 관련 서류가 필요한데 이달 1~3일은 관공서가 쉬는 날이다 보니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어 이 의원은 "필요한 서류 46개 중에는 직접 관공서에서 발급받아야 하는 서류가 포함된다"며 "서류를 미리 뗀 것 아니냐"고도 말했다.

이에 김 부회장은 "저희가 직접 뗀 건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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