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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지식서비스 무역통계' 신규 공표…"작년 지식서비스 72억 달러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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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기자
입력 2025-03-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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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지식서비스 무역통계 편제 결과' 발표

  • 정보·통신, 문화·여가 흑자지만…지재권 사용료 등 적자

  •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서비스 무역 세부 통계 공표 의의"

사진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무역이 72억 달러 넘게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 및 문화·여가 서비스가 흑자를 냈음에도 지식재산권 사용료 등에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지식서비스 무역통계 편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지식서비스 무역수지는 72억6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당초 한은은 지난해까지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통계를 발표해왔다. 다만 올해부터는 정부와 협력한 국제수지 부속통계로서 '지식서비스 무역통계'를 신규 개발하고, 편제결과를 유형별·산업별·기관형태별·지역별로 구분해 최초 공표했다. 이는 2010~2024년의 지식서비스 무역 현황을 처음으로 공식 집계한 것이다.

지식서비스 무역 통계는 서비스 부문 중에서 △지식재산권 사용료 △정보통신 서비스 △문화 여가 서비스 △전문 사업 서비스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했다. 이중에서 '전문 사업 서비스' 통계는 이번 통계부터 새롭게 추가됐고, 나머지 3개 서비스 통계도 분류 유형을 더 세분화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무역은 정보·통신 및 문화·여가 서비스가 각 27억6000만 달러·8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지식재산권 사용료(-33억4000만 달러)와 전문·사업서비스(-75억5000만 달러)가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김성준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2010년 이후 서비스무역에서 지식서비스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수출이 수입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적자폭이 축소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산업별로는 지난해 기준 정보통신업(22억5000만 달러)에서는 흑자를 보였지만, 제조업(-44억 달러)과 개인 및 기타산업(-28억4000만 달러)에서는 적자를 보였다,

김 팀장은 "정보통신업은 소프트웨어 저작권 및 멀티미디어 저작권 수출이 빠르게 늘고, IT 개발 및 운영서비스·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광고 및 PR서비스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며 "제조업의 지식서비스 무역 또한 과거에는 수입에 크게 의존했으나, 수출이 빠르게 늘며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2024년 기준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51억1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지만, 북미와 유럽에서는 각 -57억3000만 달러, -28억5000만 달러 등 적자를 보였다.

기관형태별로 살펴보면 2024년 중 지식서비스 무역은 주로 중견기업에서 18억2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고, 대기업(-56억5000만 달러)과 디지털중개플랫폼(-38억8000만 달러)에서는 적자를 보였다.

특수분류로 보면 ICT서비스산업(22억3000만 달러)과 콘텐츠산업(35억8000만 달러)은 모두 흑자를 보였다.

김 팀장은 이번 통계와 관련해 "매년 3월과 9월에 직전 반기까지의 분기별 자료를 공표하고, 기본통계 외에도 시점·유형·산업·지역·기관형태별 조합 전체에 대해 약 15만개 가량의 방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미국, 영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서비스 무역 관련 세부 통계를 공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지식서비스 무역통계가 향후 서비스산업 육성정책 수립, 무역구조 분석 및 글로벌 비교 연구 등에 폭넓게 활용되어 국가 경제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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