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최씨는 휘성의 소속사를 통해 "바쁘신 와중에도 직접 오셔서 또 멀리서라도 화한을 통해 애도의 마음을 전달해 주신 여러 업계 관계자분들 및 동료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빈소를 가득 채운 화환과 끈임없이 찾아와주신 여러분들을 보며 저희 형이 그동안 밝게 빛날 수 있었던 건 주변에서 저희 형을 함께 비춰주신 여러분들 덕분인 걸 알게 됐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휘성의 동생은 "저희 형은 함께 일해오면서 주로 좋은 기억이 많으시겠지만 혹여나 안 좋은 기억이 있으시더라도 이제는 흐릿하게 지워주시고, 최휘성이라는 사람을, 휘성이라는 훌륭한 가수를 잊지 마시고 오랫동안 기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형의 소중한 음악이 세상에서 사라지거나 묻히지 않도록 기회가 되실 때마다 계속 꺼내와 들려주시면 저희 가족에겐 커다란 위로가 될 것 같다"며 "저희 형 멀리 가는 길 함께 배웅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하시는 모든 일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국과수는 지난 12일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소견을 밝혔다. 정밀 검사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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