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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클로드' 개발한 美 앤트로픽 "韓 법인 설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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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5-03-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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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 확대 원년

  • '클로드 3.7'은 추론+비추론 합친 하이브리드 형태

  • "클로드 소스 통해 다양한 AI 기업 비용효과적인 서비스 개발 가능"

사진나선혜 기자
케이트 젠슨 앤트로픽 매출 총괄 책임자가 19일 앤트로픽과 콕스웨이브가 서울 잠실 시그니엘에서 공동 주최한 '앤트로픽 빌더 서밋'에서 한국 법인 설립 시사 계획을 밝혔다. [사진=나선혜 기자]
"2025년은 우리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투자를 확대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한국 법인 설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케이트 젠슨 앤트로픽 매출 총괄 책임자는 19일 앤트로픽과 콕스웨이브가 서울 잠실 시그니엘에서 공동 주최한 '앤트로픽 빌더 서밋'에서 이같이 밝혔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 연구자들이 지난 2021년 설립한 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다.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Claude)'를 개발했다. 콕스웨이브는 국내 AI 스타트업으로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을 운영 중이다. 

케이트 매출 총괄 책임자는 "라이너, 뤼튼, 콕스웨이브와 같은 생성형 AI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며 "한국 AI 생태계를 믿고 앤트로픽과 함께한다면 AI 기술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앤트로픽은 국내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발표한 '클로드 3.7 소넷'의 개발 비하인드와 향후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나선혜 기자
[사진=나선혜 기자]
마이크 크리거 앤트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클로드 3.7는 추론과 비추론 모델이 합쳐진 하이브리드 형태로 준비했다"며 "많은 회사들이 추론 모델을 공개하고 이를 이용한 사용자, 기업을 분석했다. 이용자들이 추론 모델과 추론 외 모델을 구분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CPO는 클로드 3.7 소네트와 함께 공개한 '클로드 코드'가 개발자들의 보조자의 역할을 넘어 파트너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클로드 코드는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였고 전 세계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라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벤치마킹 등 부문에서 클로드 코드의 목표치를 높여 나가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결국은 다양한 AI 기업이 비용효과적으로 클로드의 소스 위에서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타트업이 비즈니스를 키워나가는데 제약이 되면 안된다. 앤트로픽은 그들에게 유연성을 제공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AI 개발자와 기술리더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후반부에는 SKT, 라이너, 로앤컴퍼니 등 기술리더들이 패널로 참여해 클로드를 활용한 각 산업 분야별 AI 솔루션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세션을 주도한 이엽 콕스웨이브 이사는 "이번 서밋으로 국내 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을 접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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