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순천(갑)지역위원회 김문수 위원장이 당내 위장당원 문제에 대한 강력한 척결 의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열린 지역위원회 간담회에서 "민주당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며 "당을 위하지 않는 위장당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출당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위장당원 특징으로 △입당과 탈당을 반복하며 당을 이용하는 행태 △강자와 돈을 우선시하는 태도 △공동체 정의보다 개인 이익을 앞세우는 점 등을 꼽았다.
그는 특히 "윤석열 탄핵 파면 집회 참석이나 관련 주장에 소극적인 이들이 당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며 강도 높은 조치를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이 걸어온 길은 일제항거 독립운동,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10 항쟁의 역사적 정통성을 잇는 길"이라며 "이 같은 민주당의 정신을 순천에서부터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천(갑)지역위원회는 위장당원 문제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조사와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당원 교육 및 소통 강화를 통해 민주당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진정한 당원 활동을 장려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문수 위원장은 "민생경제, 안보, 외교를 책임지는 실력 있는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며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서는 민주당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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