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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中 불법 시청에 몸살…서경덕 교수 "도둑 시청이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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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5-03-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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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 올라온 폭싹 속았수다의 리뷰 화면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 올라온 '폭싹 속았수다'의 리뷰 화면
최근 국내외서 큰 반응을 얻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중국의 불법 시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고있지 않지만, 최근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 '폭싹 속았수다'의 리뷰 화면이 만들어졌고 현재 약 3만 건의 리뷰가 남겨져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될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도둑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서 교수는 "이런 행위에 대해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다"라고 비판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K콘텐츠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 와 큰 논란이 되어 왔다.

최근 '폭싹 속았수다'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멕시코, 터키, 필리핀, 베트남을 포함한 총 41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 교수는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억지 주장을 펼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먼저 다른 나라 콘텐츠를 존중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만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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