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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헌법재판소에 "전국민 12·3 내란 목격, 尹탄핵 신속한 판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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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5-03-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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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델리민주 캡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델리민주 캡쳐]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신속하게 파면해달라고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헌법재판관님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온 국민이 12·3 내란을 봤다"며 "영구집권을 모색한 내란을 감행한 것이 윤석열의 실체"라고 신속한 파면 결정을 요청했다. 

박 운영수석부대표는 "비상계엄의 위헌성에 대해 신속히 결정을 내려달라"며 "(이 상황이) 더 지속되고 지연될수록 나라는 더 어지럽다"며 "헌법재판관들은 역사적 책무와 소명을 가지고 우리가 헌재를 만들었던 정신으로 그 마음을 다해 재판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이 이날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 하는 장소 맞은 편에서는 '탄핵 반대'를 외치는 집회가 이뤄졌다. 이들은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바나나와 삶은 계란 등을 던지며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당 백혜련 의원은 탄핵 반대 집회를 향해 "집시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헌재 100m 이내 집회와 시위가 금지된다"며 "지금 앞에 벌어지는 상황이 무엇입니까. 경찰은 즉시 해산 조치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정치적 고려나 극우 강성세력의 위협 등 요인으로 선고 일정이 지연되면 절대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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