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권익위원회가 다가오는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해 국가보훈부와 함께 국군수도병원에서 '현역장병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2002년), 천안함 피격 사건(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2010년) 등 서해에서 발생한 북한의 위협에 맞서 나라를 지킨 대한민국 국군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2016년 기념일로 지정됐다.
20일 권익위에 따르면 유철환 위원장은 국군수도병원 장병들을 위한 격려금을 전달하고, 국군외상센터를 둘러본 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현역 장병을 찾아 이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할 예정이다.
권익위 '국방옴부즈만'은 군사·국방·보훈 등과 관련한 고충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된 전문 옴부즈만으로서 2006년 12월 출범 이래 지난 18년간 2만8879건을 접수·처리했다.
이번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서해 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고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의미에서 국군수도병원에서 개최하게 됐다.
권익위 조사관과 보훈부 직원들로 구성된 현장 상담팀은 국군수도병원 현장 상담소를 방문하는 현역 장병들의 고충을 상담할 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입원 치료 장병들의 병실을 직접 찾아 국가유공자 등록, 국군 병원 진료 서비스 등과 관련한 사항을 안내하고, 이들의 고충을 해결할 예정이다.
유철환 위원장은 "이번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해 나라를 지켜온 현역 장병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권익위 국방옴부즈만은 앞으로도 현역 장병들의 고충을 가까이에서 듣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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