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임종윤 미래의료혁신연구회 이사장, 미래의료혁신연구회 이사진, 지역 바이오·의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포항시와 미래의료혁신연구회는 △의사과학자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지역 의료 혁신을 위한 병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지원 △의대 설립을 위한 각종 자문 및 네트워크 구축 △각종 전문가 초청 세미나, 심포지엄, 포럼 등 행사 개최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포항시와 협약을 체결한 미래의료혁신연구회는 의료계 전문가들이 모여 의료 시스템 혁신과 발전을 목표로 출범한 연구회다.
연구회의 초대 이사장은 전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인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이 맡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포항시의 의료 혁신 노력과 미래의료혁신연구회의 전문성·네트워크가 결합해 포항시가 추진 중인 의사과학자 양성과 지역 의료 혁신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미래의료혁신연구회와의 이번 협약이 바이오산업 발전과 지역 의료 혁신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지역 의료 발전을 함께 이뤄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등 첨단바이오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공학과 의학이 융합된 차세대 의학 교육으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지역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병원 및 임상전문 특화병원 설립을 추진해 의공학적 역량을 기반으로 한 의료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는 한편 임상 연구와 첨단 의료 인력 양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혁신 의료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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