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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단식 13일째 김경수 찾아 "살아서 싸워야"…金 "체력 되는 한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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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5-03-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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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김경수·시민사회 등 농성장 찾아 단식 중단 설득

  • "尹선고,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지연…崔, 내란행위 당사자인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13일째 단식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농성장을 찾아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13일째 단식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농성장을 찾아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단식 농성장을 찾아 "살아서 싸워야 한다"며 단식 중단을 설득했다. 김 전 지사는 "체력이 되는 한 버텨보겠다"며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국민을 하나로 잘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이언주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함께 서울 경복궁 앞에 설치된 김 전 지사 단식 천막 농성장을 찾았다. 김 전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며 13일째 단식 농성 중이다.

이 대표는 김 전 지사를 만나 "건강을 심하게 해치면 다음이 어려우니까 그만하셔야 할 것 같다"며 단식을 만류했다. 이에 김 전 지사는 "건강 이상이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체력이 되는 한 버텨보려고 한다"며 단식 의지를 밝혔다.

그러자 이 대표는 "(김 전 지사 단식으로) 충분히 의지는 전달됐을 테고 살아서 싸워야 하지 않겠나"라며 "할 일이 너무 많다"고 재차 김 전 지사를 설득했다. 이어 "대체적으로는 (윤 대통령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이) 저번 주 정도 종결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너무 지연되면서 온 국민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역사적으로 분수령을 넘는 것 같아 걱정도 많고 그렇다"고 언급하자 김 전 지사는 "마지막 고비를 잘 넘을 수 있도록 대표님께서 국민을 하나로 잘 모아주시면 저는 옆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같이 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가 마지막까지도 "앰뷸런스를 불러서 가는 게 어떻겠느냐"며 "계속 관리해 국민과 함께 싸워야 한다"고 설득했지만 김 전 지사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후 이 대표는 인근에 있는 진보당, 시민사회 등 농성장을 찾아 단식 중단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천막을 찾아 "아무리 봐도 대통령 권한대행 본인이 이번 내란 행위 주요 임무 당사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 국민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버티고 있기는 하지만 이게 빠른 시일 내에 정리될 거라는 확신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믿고 역사를 믿고 상식과 합리를 믿고 계속 싸워야 되니까 일단은 너무 심하게 건강 해치지 않도록 결단해 주시기 바란다"며 단식 중단을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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