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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우드랜드 종합병원', 싱가포르 건설 시상식서 3개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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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5-03-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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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시공한 '싱가포르 우드랜드 종합병원' 전경.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보건부 산하 공공병원 관리 총괄기관(MOHH)이 주관한 'MOHH 엑설런스 어워드 2025'에서 자사가 시공한 우드랜드 종합병원(WHC) 현장이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JW 메리어트 호텔 싱가포르 사우스 비치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등 경영진과 옹예쿵 싱가포르 보건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MOHH 엑설런스 어워드는 싱가포르의 공공 의료 인프라 개발에 기여한 건설 업계 파트너들을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쌍용건설은 공로상과 시공 부문 플래티넘상, 개인 최우수상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개인 최우수상 부문에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WHC 준공을 위해 발휘한 리더십과 헌신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보건부가 발주한 WHC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드 지역의 약 7만6600㎡ 부지에 연면적 38만6730㎡ 규모로 지하 4층∼지상 7층짜리 8개 동, 1500개의 병상을 짓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말 준공됐다.

쌍용건설은 종합병원과 커뮤니티병원, 노약자 보호시설 센터, 호스피스 센터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해 4개의 별도 의료기관을 조성됐다. 총공사비는 약 1조6000억원이며 지난해 4월에 준공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앞서 쌍용이 시공한 세계적인 건축물 '마리나 베이 샌즈' 건설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이 WHC 현장에 대거 참여해 한국 건설사의 고난도 건축 시공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차별화된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싱가포르에서 쌍용건설의 입지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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