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총기 피습 이후 쾌유를 기도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는 21일(현지시간) 보수 논객 터커 칼슨과 팟캐스트 인터뷰를 진행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40년 지기로 중동과 유럽 평화 협상에 관여하고 있다.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2번이나 대면하기도 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지난 13일 진행한 푸틴 대통령과 면담 내용을 언급하며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총에 맞았을 때 교회에서 사제를 만나 기도했다'는 말을 했다"며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우정을 쌓았고, 친구를 위해 기도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대선을 앞두고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총알에 오른쪽 귀를 맞은 바 있다. 이후 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면담 내용을 듣고 감동했다고도 알렸다.
이뿐 아니라 위트코프 특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에 대해 "1~2주 안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휴전안을 놓고, 영토 문제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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