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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尹 지지' 이후 아내가 이혼 요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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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5-03-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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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통령국민변호인단 출범식에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1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통령국민변호인단 출범식에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사 강사 전한길이 광주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이후 아내가 이혼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전한길은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반대 광주·전남 애국시민 총궐기집회에 참여해 강연했다. 

강연에서 전한길은 "지난 광주 집회는 역사적인 집회였다"며 "강기정 시장은 5·18 정신을 훼손하는 극우세력이 설 땅은 없다고 했으나 결국 대통령이 탄핵 기각돼 직무 복귀하면 국가가 정상화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를 시작한 후 친구들과 적이 됐다. 연락이 되지 않고 제일 친한 친구가 저보고 쓰레기라고 한다"며 "아직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이다. 탄핵 정국 끝나면 '아 이렇게 가는 게 맞구나' 하며 통합된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 한 후로 유튜브 수익도 편집자가 다 가져가고 저는 땡전 한푼 가져간 적 없다"며 "가족들이 좋아하겠나. 두려워하고 반대한다. 아내는 이혼하자고 한다. 전한길이 잃는 게 너무 많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 싸움은 이념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을 막아 직무 복귀를 통해 국가 시스템을 회복해야 한다. 광주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이 50%가 나오는 여론조사가 있다. 민주당과 좌파 언론·사법 카르텔이 만들어낸 허구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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