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건설은 2024년 매출 2조1753억원, 영업이익 108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을 기록했다.
두산건설 측은 “지난 10년 중 최대 성과이자 6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선제적인 리스크 반영과 브랜드 강화 전략이 실적 개선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변화된 사업환경을 반영한 사업 재평가를 실시해 장기 미착공 사업에 대해서는 수주에서 제외했다. 이를 반영한 수주 잔고는 10조원 수준이다.
두산건설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핵심 사업지인 서울 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방학역 사업'과 '쌍문역 동측 사업'의 복합사업참여자(시공사)로 선정돼 협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공공재개발 사업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은 공공재개발사업 중 통합심의를 거친 첫 사례로 6개월 만에 통합심의를 완료했고, 지난 20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완료했다.
두산건설은 "모든 임직원의 노력이 모여 10년 내 최대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며 "100년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명경영을 실시하는 등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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