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삼성SDI, 소형전지 업황 회복 절실…투자의견 '중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수영 기자
입력 2025-04-01 08: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삼성SDI
[사진=삼성SDI]

한국투자증권은 1일 삼성SDI에 대해 소형전지 업황 회복과 비용 개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하면서 분석을 재개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2027년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해 현재는 투자 매력이 낮다"며 "전고체 배터리를 2027년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인데 성공한다면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하는 업체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희망적인 미래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 과정과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며 "전고체 배터리가 예정에 맞게 양산이 될지 더 빨라질지 더 느려질지 현재로서는 미지수인데 이를 바탕으로 투자에 나서기는 빠른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소형전지의 가동률은 39.3%로, 2분기에 76.1%였던 가동률이 3분기 51.4%로 하락하고 이어서 4분기에 40% 이하로까지 떨어졌다"며 "기차 판매 부진도 문제지만 소형전지의 낮은 가동률에 의한 적자도 문제"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영업이익의 3.6배에 달하는 1조2975억원으로 부담이 높아지게 됐다"며 "이를 줄이면 미래 성장동력인 차세대 배터리 양산이 늦어지게 되는데 올해는 업황 부진을 감안해 일부 감축해 87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