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역대 최대 59조원 투자유치…기업가치 5개월새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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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별 기자
입력 2025-04-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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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트먼CEO "이번 투자는 AI의 한계를 더욱 확장할 것"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AFP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AFP·연합뉴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역대 최대 규모인 400억 달러(약 60조원)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에 오픈AI는 자사의 기업가치가 3000억 달러(약 440조원)로 평가됐다며, 지난해 10월 1570억 달러(약 232조원)에서 5개월 만에 약 두 배로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펀딩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주도했다. 오픈AI는 소프트뱅크와 기타 투자자들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투자자들은 언급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프트뱅크가 초기 단계에서 75억 달러(약 11조원)를 투자하고 투자자 컨소시엄이 2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소식통을 통해 보도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티미터 매니지먼트, 스라이브 캐피털 등이 포함됐다.
 
올해 말까지 300억 달러 규모의 2차 투자도 예정됐다. 이 중 소프트뱅크가 225억 달러, 컨소시엄이 75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펀딩은 대규모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일환이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1월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함께 합작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해 향후 4년간 5000억 달러를 미국 내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이번 투자와 관련해 “매주 수억 명이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AI의 한계를 더욱 확장하고, 일상생활에서 더욱 유용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픈AI는 추론 기능을 갖춘 새로운 오픈 웨이트 언어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GPT-2 이후 처음 수개월 내에 오픈 웨이트 언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기존 폐쇄형 모델과 달리, 모델의 가중치가 공개돼 누구나 접근하고 수정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가중치란 인공지능 모델이 학습 과정에서 입력 데이터를 처리하고 결과를 도출할 때 사용하는 중요한 파라미터로, 모델의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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