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헬로비전이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이하 알뜰폰협회)에 탈퇴 신청서를 제출했다.
1일 LG헬로비전은 최근 알뜰폰협회에 탈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LG헬로비전 측은 탈퇴 사유에 대해 “사업의 이해를 대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들었다.
LG헬로비전은 가입자 75만명을 보유한 알뜰폰 사업자로, 핵심 협회 회원사 중 하나다.
앞서 LG헬로비전은 전신인 CJ헬로 당시에도 알뜰폰협회 탈퇴를 신청했다가 철회한 적이 있다. 통신업계는 알뜰폰 협회가 중소 사업자 위주로 입장을 대변하는 점을 가장 큰 갈등 원인으로 보고 있다.
알뜰폰협회는 현재 이사회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라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아직 탈퇴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협회도 LG헬로비전의 탈퇴 의사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뜰폰 회원사로 대기업 계열은 SK텔링크, KT엠모바일, LG헬로비전, 미디어로그, KB국민은행, 한국케이블텔레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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