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첫 이미지 공개…4월 본격 관측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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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5-04-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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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눈에 안보이는 적외선 영역 관측 특화 망원경, 10만개 이상 별과 은하 포착

스피어엑스가 공개한 첫 이미지 이미지 속 각 밝은 점은 별이나 은하이며 각 이미지에 10만 개 이상의 천체들이 담겨있다 이번에 공개한 6컷의 이미지는 각 검출기에서 관측된 이미지로 위 3개 이미지와 아래 3개 이미지가 같은 하늘 영역을 보여준다 이것은 광시야망원경인 스피어엑스의 전체 시야35도×113도이며 한번 관측으로 보름달을 150개 정도 포함할 수 있는 넓은 영역이다 사진NASA JPL-Caltech
스피어엑스가 공개한 첫 이미지. 이미지 속 각 밝은 점은 별이나 은하이며, 각 이미지에 10만 개 이상의 천체들이 담겨있다. 이번에 공개한 6컷의 이미지는 각 검출기에서 관측된 이미지로, 위 3개 이미지와 아래 3개 이미지가 같은 하늘 영역을 보여준다. 짧은 파장은 보라색-파랑색, 긴 파장은 초록색-붉은색으로 나타냈다. [사진=NASA JPL-Caltech]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미국 나사(NASA)와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가 성공적인 시험 운영을 마치고 첫 관측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스피어엑스가 지난달 12일 발사 이후 약 37일간의 초기 운영 단계를 거쳐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주청 측은 4월 중 본격적인 관측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피어엑스는 지난달 28일 촬영한 첫 이미지를 공개하며 그 성능을 입증했다. 아직 과학연구용으로 보정되지는 않았지만, 선명한 초점과 안정적인 밝기를 통해 망원경의 정상 작동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6컷의 이미지는 스피어엑스의 광시야(3.5도×11.3도)를 담고 있으며, 이는 보름달 약 150개를 포함할 수 있는 넓은 영역이다.

이미지 속에는 10만 개 이상의 별과 은하가 포착됐으며, 적외선 관측 데이터를 가시광선 색상으로 변환해 표현했다. 특히 확대된 이미지에서는 가까운 은하뿐 아니라 어둡고 먼 은하까지 관측한 결과가 담겨 있어 스피어엑스의 뛰어난 성능을 엿볼 수 있다.
 
스피어엑스는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 영역을 관측하는 데 특화된 망원경으로, 17개의 고유한 적외선 파장 대역을 포착한다. 이를 통해 천체의 빛을 102가지 색상으로 세분화해 분석할 수 있다. 이러한 적외선 파장 분석은 우주 구성성분과 은하 간 거리를 파악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우주 탄생 직후의 급격한 팽창 원인과 우리은하 내 물의 기원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피어엑스는 4월부터 지구 극궤도를 98분 주기로 하루 14.5바퀴 돌며, 연간 600회 이상의 우주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의 성공적인 관측은 우주탐사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며,“이를 통해 한국 과학자들의 연구 수준과 한국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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