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붕괴 올 것"...2300만 유튜버가 밝힌 '저출산'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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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선 기자
입력 2025-04-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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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캡처]
증권 펀드매니저 출신 경제 전문 유튜버 슈카월드가 대한민국의 출산율 저하 원인을 언급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는 '슈카월드 4월 2일 나스닥 멸망의 날 / 가장 망한 주식은 무엇인가 / 상법 개정 실패 / 2300만 유튜브 채널 : '한국은 끝났다' / 터키 야당 지도자 체포와 대규모 시위'라는 이름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슈카는 지난 2일(현지시간) '한국은 끝났다(South Korea is over)'라는 경고를 내놓은 구독자 2380만 명의 독일 유튜브 채널을 인용해 국가 경제를 내다봤다. 

슈카는 "2060년 대한민국 5세 이하 인구는 전체 인구의 1%"라며 "2060년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50%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경제 인구가 감소하여 세수가 적게 걷히고 노인들의 목소리가 매우 커진 상태여서 정책적 어려움도 존재할 것"이라며 "결국 대한민국의 경제는 무너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슈카는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사랑의 중요성, 아이의 기쁨, 가족의 가치에 대한 외면이 오늘의 참사를 불러왔다"며 "아이가 얼마나 기쁨과 사랑을 주는 존재인지, 남녀 간의 사랑, 나아가 가족과 사회 전체의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를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EBS 촬영 차 일본 가정에 갔다. 남자가 한국 분, 여자가 일본 분인 한일가정이었다. 일본 가정에 아이를 키우느라 직장도 못 나가고 돈도 많이 드는데 어떻게 가질 생각을 하셨냐고 물었다"며 "질문을 받은 일본 가정은 '생각해 본 적 없다', '아이는 기쁨이요, 행복인데 돈 문제를 결부해 본 적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이 말을 듣고 나는 굉장히 부끄러웠다"며 "그들은 '아이 낳고 키우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고 둘째도 있었다. 그런데 '돈 없는데 어떻게 낳아요?', '어떻게 키워요' 물어보고 있으니까 너무 부끄러웠다. 아이를 돈으로 환산하려는 순간 너무 부끄러웠다"고 설명했다.

해당 라이브 내용은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가족주의가 사라진 게 크다", "아이의 기쁨을 잊고 살았다 X, 내가 혼자 먹고 살기도 너무 힘들다 O", "이번 연금 개악이 저 비극의 서막을 연 장송곡이다", "30년 뒤에는 그들이 없거든"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독일의 유명 과학 채널 '쿠르츠게작트(Kurzgesagt·'간단히 말하자면'이라는 뜻)'는 '한국은 끝났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2060년이 되면 한국 사회가 인구통계·경제·사회·문화·군사 등 모든 면에서 붕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채널은 "오늘날 한국의 낮은 출산율을 감안할 때, 수십 년 후에는 '국가 소멸'에 이를 것"이라며 "2060년 한국, '가장 나이 든 국가'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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