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폭탄에 이시바 "국난 수준…가능한 빨리 美 방문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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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영 기자
입력 2025-04-0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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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 영향 최소화 위해 추경 편성, 검토 중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맞서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 "이번 사태는 국난 수준"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미국을 방문하하고, 필요하다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 관세 대응을 위해 여야 대표 회의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직접 협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주 내 전화 통화도 추진 중이며, 지속적으로 관세 인하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국익을 걸고 협의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앞서 미국은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일본도 부과대상이다. 이는 수출 중심인 일본 경제에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일본 정부는 관세 영향 최소화와 고물가 대응을 위한 추경 편성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추경 예산은 고용 유지, 친환경차 보조, 전기·가스요금 지원 등에 쓰일 전망이다. 

한편, 일본 내 여론은 대미 보복관세 등 대항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JNN 여론조사 응답자의 57%가 "대항 조치를 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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