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새 정부 대통령실 용산, 대부분 국민 동의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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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5-04-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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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준호 최고위원이 공개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탄핵당한 당은 차기대선 포기해야 한다 발언이 담긴 영상을 보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준호 최고위원이 공개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탄핵당한 당은 차기대선 포기해야 한다" 발언이 담긴 영상을 보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차기 정부의 대통령 집무실과 관련해 "대통령실 자리가 용산이어야 한다는 데 대부분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견임을 전제로 "(윤석열 전 대통령 때도) 대통령실 옮길 때 충분한 국민적 논의를 거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수석최고위원은 "거기가 군사 쿠데타를 모의한 본산이고, 현실적으로 봐도 국방부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게 여러가지로 맞지 않는다"며 "보안에서 안정적이지 않고 온갖 주술적 의혹도 있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당 일각에서 세종으로 행정수도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정책적으로 검토하거나 결정하지 않았다"며 "헌법 개정안에 넣으려면 토론도 많이 해야 해서 그거만 놓고 봐도 쉬운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정부 당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받은 바 있어 조기 대선 공약으로 이를 추진하려면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김 수석최고위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민의힘의 대선후보로 등판할 가능성을 두고는 "무슨 파괴력이 있겠나"라며 "내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정상화를 이뤄야 하는데 그간 보인 모습이 시대에 맞다고 생각하겠나"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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