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지난해 11월 7일 12분간 통화했었다. 이들은 한·미·일 협력과 한미 동맹,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양국 간 조선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12·3 비상 계엄 사태와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가 이어지면서 한미 정상 간 접촉은 계속 지연돼 왔다.
한 대행 역시 지난해 12월 15일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으나, 같은 달 27일 탄핵소추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는 접촉하지 못했다.
이날 양측 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별 상호관세 시행에 관한 언급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 명령 가운데 국가별 상호관세 조치는 9일 0시 1분(미 동부 현지시간, 한국시간 9일 오후 1시)부터 발효된다.
개별 상호관세 대상은 총 57개국으로 한국의 관세율은 25%다. 주요 국가별 관세율은 △중국 34% △유럽연합(EU) 20% △일본 24% △베트남 46% △대만 32% △인도 2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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