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대표 "AI는 피할 수 없는 물결…선택 아닌 생존 문제"

임원 워크샵서 AI 활용 통한 경쟁력 제고 강조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4월 초 진행된 임원 워크샵에서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임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모습. [사진=GS건설]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회사 전 임직원들에게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GS건설은 이달 초 용인 엘리시안 러닝센터에서 허윤홍 대표를 포함한 각 사업본부장, 부문장 등 임원 및 차세대 리더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의 적극 활용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워크샵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워크샵은 허윤홍 대표 취임 이후 세 번째로 열린 것으로, AI가 주제로 선정된 배경에는 디지털 기술이 기업 생존에 있어 필수라는 허 대표의 인식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허 대표는 워크샵에서 “AI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흐름에 따르거나 이를 앞서 이끄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DX 전환에 드라이브를 통해 생존을 위한 회사의 변신도 재차 주문했다.

상대적으로 기업 문화가 보수적인 건설사들도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해 최근 앞다퉈 디지털 기술 활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도 AI로봇이나 자동화 기술로의 대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AI 분석을 활용한 비용 절감은 필수 요소로 떠올랐다. 공공사업 입찰 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요구하는 정부 정책 변화도 건설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시대에 대비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외부 강연과 AI를 회사에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 현업에서의 실질적인 적용 방안을 주제로 한 분임 토의 시간이 마련됐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허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Gen AI’를 활용한 디지털 내재화를 선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자이 보이스’ 개발에 이어 최신 시공 기준을 검색 한 번으로 알려주는 ‘자이북’ 개발 등 AI를 활용한 현장 디지털화에도 집중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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