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9일 차기 대통령 선거를 위한 조직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날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으로 4선의 박범계 의원을, 대선 특별당규준비위원장에는 4선 이춘석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선관위·대선특별당규준비위 구성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은 이날 중 당무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선관위원에는 김정호·임오경·임호선·김남희·김동아·박정현·박지혜·정진욱·채현일 의원이 임명됐다.
원외에서는 우서영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위원장, 유정배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지역위원장, 이지은 서울 마포갑지역위원장, 이현 부산 진구을지역위원장, 허소 대구광역시당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당내 경선 선거인단 모집 등을 위한 대선특별당규위 인선도 마무리 됐다. 4선 이 의원이 특별당규위원장을 맡았다. 이밖에 맹성규·김현·모경종·박지혜·황명선 의원과 전은수 전 최고위원, 갈상돈 경남 진주갑지역위원장, 김한나 서울 서초갑지역위원장 등 9명이 위원으로 임명됐다.
이날 오후 5시에 열리는 당무위에서는 대통령 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권리행사 시행일 등에 대해 의결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당원 기준을 '2024년부터 9월 30일까지 입당한 권리당원 중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 말까지 1년간 당비를 6회 이상 납부한 자'로 정했다.
황 대변인은 "이러한 안을 마련하고 있고, 선거 경선을 위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특별당규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의 당 대표직 사퇴안도 이날 최고위에서 처리됐다. 이 대표는 이번 주 중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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