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민주당 대선 경선 불출마…"정권 교체 함께할 것"

  • 일각에선 '오픈 프라이머리' 노리는 것 추측도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8일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정당 연설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18일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정당 연설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9일 제 21대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명계'(비이재명계) 유력 대권 주자였던 김 전 총리는 원내 세력과 지역 조직 등을 고려해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리고 "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정권 교체를 위해, 국민 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의 전진을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자 민주헌정질서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대선은 더 큰 민주당으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헌법 개정 등 제도개혁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김 전 총리가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범진보 진영 통합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비명계는 '어대명'(어차피대통령은이재명) 구도를 깨기 위해 혁신당이 제안한 '100% 국민투표'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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