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이 '예술무대'…송형종 "가슴 뛰는 설렘 드릴 것"

  • 취임 100일 맞아 경영 9기 전략 발표

  • '서울어텀페스타' 론칭…순수 예술 작품과 축제 총망라

  • 서울거리예술축제, 서울스테이지 등 서울 곳곳서 축제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가 서울연극센터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가 서울연극센터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 곳곳이 축제의 장이 돼, 시민 일상에 특별함을 선사한다.
 
취임 100일을 맞은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0일 서울연극센터에서 경영 9기 3개년 (2025~2027)의 전략 방향과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송 대표이사는 이날 “2025년 글로벌 도시경쟁력 6위의 서울은 앞으로 ‘예술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서 서울시민이 문화예술로 가슴 뛰는 설렘을 느끼며 특별한 일상을 누리도록 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우선 지난 20년의 축제 운영 노하우를 살려 순수공연예술 작품 및 축제를 총망라한 공연예술 통합브랜드 ‘서울어텀페스타’를 론칭한다. 매년 가을 공연 창작과 발표가 집중되는 만큼, 순수 예술 작품과 축제를 총망라하는 자리를 꾸민다. 
 
서울 최대 규모 생활예술축제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은 어린이·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시민에게 열린 야외 축제로 전면 개편해 5월 24일 어린이대공원에서 선보인다. 
 
10월에는 ‘서울거리예술축제’를 통해 청계 1가에서부터 동대문 상권을 지나 재단 본관이 위치한 청계 9가까지 약 5.84km 구간을 예술로 연결한다. 세운상가, 광장시장, 동대문 패션거리 등 청계천을 따라 이어지는 공간이 갖고 있는 역사적 이야기와 문화에 예술을 더한다.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 '서울스테이지'는 기존에 재단 운영 공간과 공연장 중심으로 개최되던 장소성을 과감히 탈피, 계절마다 보라매공원, 노들섬, 서울광장 등 서울 곳곳의 명소에서 연다. 

사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야외 명소와 연계해 가족과 함께하는 파크콘서트(봄), 광복 80주년 기념 공연(여름), 천년고찰 가을음악회(가을), 피아노 서울(겨울), MY STAGE(가칭) 등을 펼친다. 
 
서울 전역에 설치된 '피아노 서울'의 거리피아노를 25대로 늘리고 더욱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 연주자의 게릴라 연주, 참여 시민의 스토리를 담은 온라인 콘텐츠 제작, 다양한 시민 참여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 대표이사는 "서울의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지원기관으로서 우리 서울문화재단은 예술 현장과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좁혀나가는 상징적인 의미로 임기 내 용두동 청사를 대학로와 통합 이전할 계획을 하고 있다”며 “공공 문화예술 행정의 현장도 서울시정에 발맞추어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과도한 규제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완화해 나가면서 ‘서울다움’에 걸맞은 전문 문화예술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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