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철강산업 위기 '고부가 철강재'로 극복...신제품 출시

  • 10일 신사업 출발 기념식 가져

  • 디케이 그린바·디-메가빔 등 브랜드 선봬

  • 철강 침체 속 고부가 제품으로 신수요 발굴

사진자료 동국제강 신사업 출발 기념식 단체사진사진동국제강
3월 10일 포항 2후판 공장에서 진행된 '동국제강 신사업 출발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이 과거 사업재편을 거쳤던 '포항 2후판 공장' 부지에서 신사업 태동을 알렸다. 고부가 제품 개발을 통해 신수요를 발굴해 철강산업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단 의지다.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은 포항공장에서 10일 '신사업 출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동국제강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보강근(GFRP) 브랜드 '디케이 그린바'(DK Green Bar) 제품 초도출하와, 대형 용접형강 브랜드 '디-메가빔'(D-Mega Beam) 제품 초도 생산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동국제강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대량생산 위주 봉형강 시장에서 신소재를 개발하고, 맞춤형 상품을 만들어내는 등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먼저 디케이 그린바는 코일·내진·극저온철근을 잇는 동국제강 특수 철근 신제품이다. 유리섬유를 고분자 수지로 강화했다. 기존 철근 대비 부식이 없고 강도가 높고 가볍다는 점이 장점이다.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제품이기도 하다.

디-메가빔은 '맞춤형 형강' 제품이다. 이탈리아 코림펙스사의 최신 용접 설비를 도입해 후판을 형강 모형으로 접합한다. 규격 제한 없는 맞춤 대응이 특징이며, 기존 국내 시장에 없는 '초대형 규격' 단위 생산이 가능해 '메가'라고 이름을 붙였다.

디-메가빔을 통해 동국제강은 H형강 기준 최소 150mmX300mm 규격에서 최대 3000mmX1250mm 규격까지 구현 가능해진다. 동국제강은 대형 건축 현장 수주 대응력이 높아짐에 따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전익현 철강관리공단 이사장 △김상재 동국제강 포항공장장 △김영환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장 △최우일 동국제강 영업실장 및 생산-관리-영업 담당임원 등 총 50여명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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